장 215

여우책도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서 순간적으로 양진의 의도를 이해했다. 그는 이런 권모술수에 관한 일에는 정말 무력했다. 만약 양진의 분석이 없었다면, 여우책은 그 안에 숨겨진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주시 극도의 네 번째 거물이 되려면, 세 거물과 적이 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지금은 예전과 다르지. 이 시점에서 풍가는 아마도 믿을 수 있는 동맹을 거절하지 않을 거야. 다만 방가의 태도가 정말 이해하기 어렵군!"

여우책이 놀라서 물었다. "방가는 어떻게 된 거죠?"

양진은 손을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