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

펑둥이 성질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하지만 쉬레이는 그를 완전히 꼼짝 못하게 다루고 있었어요. 평소라면 누가 감히 그에게 이렇게 대했다면, 아마 벌써 바다에 던져 물고기 밥이 됐을 거예요.

한 끼 식사는 펑둥이 계속 쉬레이에게 반찬을 집어주는 과정에서 끝났어요. 양천과 쉬레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자리에선 오직 펑둥만 말하고 있었죠. 한순간엔 쉬레이에게 채소를 집어주고, 또 한순간엔 생선 조각을 집어주고, 지금의 펑둥은 완전히 웨이터 같았어요.

쉬레이가 살며시 젓가락을 내려놓고, 섹시한 혀로 입가를 핥았어요.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