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2

양천은 고개를 흔들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마 운전이 너무 피곤해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걸까?" 중얼거리며 손으로 관자놀이를 마사지했다.

하지만 양천이 손을 내렸을 때, 자신의 차에서 5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한 사람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양천은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고, 차는 안정적으로 그 사람 앞에 멈춰 섰다. 자세히 보니 그저 쓰레기를 줍는 노인이었는데, 도로 한가운데서 플라스틱 병을 줍고 있었다. 이 길은 원래 사람이 별로 없고 어두웠다. 양천이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이었으면 아마 부딪혔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