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0

말을 마치고 왕하이는 주신에게 말했다. "가서 반찬 몇 가지 준비해와. 양천 형제가 맛볼 수 있게."

주신은 왕하이의 말을 듣고 정말로 양천이 자신의 요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는 흥분해서 부엌으로 달려갔다. 왕하이는 주신과 달랐다. 양천의 신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지난번에 한 예의상 말을 양천이 어떻게 마음에 둘 리가 없었고, 오늘 자신을 찾아온 것은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주신을 보낸 것이다. 그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양천이 그 일 때문에 온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