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지금 거점에 머무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차라리 밖으로 도망치는 게 나았다. 진형이 지원군을 데리고 오기만 하면 흉방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테니까.

그중 두목처럼 보이는 천맹의 부하가 큰 소리로 외쳤다. "형제들, 버텨! 진형이 지금 오고 있어. 우리가 버티기만 하면 진형이 흉방 놈들을 다 쓸어버릴 거야."

폭룡은 이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양진이 지원하러 온다면 빨리 끝내는 게 좋겠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도착했을 때 우리가 포위될 수도 있어." 폭룡은 양진이 다른 인원들을 이끌고 공격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