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

양천은 당연히 소위 슈퍼 전사가 아니었다. 진강이야말로 그런 존재였다. 그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여책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책은 양천의 시선에 잠시 당황하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왕중에게 지시했다. "오늘 일은 절대 밖으로 새나가면 안 돼. 알겠어? 그렇지 않으면 누구도 너를 보호해줄 수 없을 거야!"

왕중은 아직도 머리가 멍했다. 초능력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무사에 대해서도 들어본 것 같았지만, 슈퍼 전사라니 대체 뭐지? 하지만 그에게는 장점이 하나 있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은 생각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