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

이곳은 200평방미터가 넘는 넓은 소형 식당이었다. 테이블 사이에 아무런 칸막이도 없어 마치 시장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환경은 평범했지만 손님들로 가득 차 시끌벅적했고, 길가의 노점상처럼 장사가 엄청 잘 되는 모습이었다.

일곱 명이 큰 원형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양천은 담배를 피우며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한 뒤 메뉴판을 후징에게 건넸다. "후 팀장님, 이곳의 특선 요리는 인분과 녹두탕입니다... 아무거나 몇 개 골라도 맛있을 거예요."

후징이 시끄러운 환경에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고 양천이 서둘러 말했다. "여기는 좀 시끄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