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

양천이 말했다. "이사장님도 지혜로운 분이지만 천려일실이라고, 그 당시에는 회사가 막 시작 단계였으니까 모두가 한 몸이 되어 열심히 일하려는 의욕이 넘쳤죠! 하지만 지금은 회사가 안정되고, 고위직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갈등만 심화시킬 뿐입니다! 기득권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 하고, 야심과 능력 있는 사람들은 승진하고 싶어하죠. 지금 회사의 원로들과 신흥 세력 간의 갈등이 심각한데, 서로 발목 잡기만 하니 어떻게 일이 제대로 진행되겠습니까?"

방원이 진지하게 듣고 있는 것을 보고 양천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