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9

"만약 그들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게 놔두었다면, 내가 그때 배신했더라도 방설청이 이길 수 있었겠지만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을 거야. 그래서 얼마 전에 네 장부를 꺼내 그들에게 보여주고 혼을 단단히 냈어. 그리고는 예전 정을 봐서 이번만 넘어가겠다고 속였지, 다음부턴 용서 없다고."

"그런 다음 회사로 돌아가서 방설청이 회사의 이전 장부들을 조사할 거라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어. 그랬더니 그 사람들이 자극받아 무모한 짓을 저질렀지. 재무부 서류실에 불을 지르다니!"

우우가 콧방귀를 뀌며 나무랐다. "그들의 계획을 모를 리가 없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