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

사람들이 미니밴에 올라타더니 미친 듯이 양천과 여책이 달려간 방향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때 양천 둘은 이미 흔적도 없이 달아난 뒤였으니, 어디 따라잡을 수 있을 리가 있겠는가.

양천 둘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간에 여러 번 경로를 바꾸며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시내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때는 이미 하늘이 어두워졌고, 여책과 양천의 옷은 이곳저곳 찢어져 있었다.

여책이 물었다. "천 형, 이제 우리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양천이 말했다. "메이린 거리 46번 창고로 가자. 그곳은 랴오용의 아지트야. 만약 랴오용이 죽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