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

여책이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양양 미녀, 빨리 해요. 진 형을 스승으로 모시고, 제가 증인이 되어 줄게요. 빨리빨리요!"

양양은 자신이 좀 우유부단하게 굴고 있다고 느꼈다. 평소의 자신은 이런 모습이 아닌데. 그녀는 이를 꽉 깨물고 표정을 굳히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양진에게 세 번 절을 했다. "스승님, 제자의 절을 받아주십시오."

양진은 서둘러 앞으로 나가 양양을 부축했다. "아이고, 내 좋은 제자야, 어서 일어나. 네가 무릎 꿇은 모습을 보니 스승의 마음이 아프구나. 어서 일어나렴."

양진에게 부축되어 일어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