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6

자신의 아버지인 노우두를 안정시킨 후, 우자옥은 아버지의 사무실을 나왔다. 그녀의 표정은 어두워서 보는 사람이 소름 돋을 정도였다.

그때, 위엄이 가득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양천에 대해 알고 싶니? 내가 그 기회를 줄 수 있어!"

우자옥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이제 알고 싶지 않아요."

"너는 반드시 알아야 해!"

······

양천은 목적 없이 회사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2번 주차장에 도착했다. 왕중이 이곳에 있다는 생각에 그를 보러 가기로 했다.

경비실에서 왕중은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