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8

이 마을은 좀 외진 곳이지만 연화향에 속하는데, 이곳에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건달들이 있었지?

나는 유총을 바라보며 농담조로 말했다. "형제, 이번에는 실컷 즐길 수 있겠네."

"글쎄, 이런 시골 마을의 건달들이 얼마나 강하겠어?"

유총이 말을 마치자마자, 그 두 대의 밴이 우리 앞 이십 미터 지점에서 멈춰 섰다.

곧이어 차 문이 동시에 열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렸는데, 내가 세어보니 총 열두 명이었다.

이번에는 단순한 건달이 아니라 모두 성인들이었다. 그중 리더로 보이는 사람은 선글라스를 끼고 입에 담배를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