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0

내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톈이허가 옷장으로 걸어가 손을 뻗어 옷장 문을 열고 옷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입을 옷을 찾은 듯 돌아보며 환하게 웃었다. "여보, 잠깐 눈 좀 감아줄래?"

이런, 아직도 날 상대로 신비주의를 부리는구나. 마음에 든다.

"OK."

나는 침대에 반쯤 누워 웃으며 눈을 감았다.

2초도 안 되어 참지 못하고 살짝 눈을 뜨고 호기심에 옷장 쪽을 바라봤다.

눈앞의 광경을 보니 내 예상이 맞았다. 그녀는 분명 섹시한 의상을 입고 나에게 보여주려는 거였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