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73

"오빠!"

다다이가 얼굴을 붉히며 내 손을 잡았다. "오늘 생리 시작했어. 가만히 있어줘. 그냥 안고 자기만 할래?"

그렇구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 아래 드러나는 균형 잡힌 몸매를 아쉽게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눈을 감고 다다이를 안으며 품에 꼭 끌어당겼다. "어서 자자, 바보 같은 녀석."

마치 말 잘 듣는 고양이의 털을 쓰다듬듯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녀는 맞장구치듯 콧노래를 두어 번 흥얼거리더니,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몇 번이나 부비적거렸다!

"가만있어, 더 움직이면 책임져야 할 거야!"

이 녀석,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