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10

그리고 나는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했다.

대통령이 한마디만 내리면, 목숨은 고사하고 온전한 시체 하나 남기는 것도 다행인 상황이었다.

"네가 내가 화낼까 봐 두렵지 않아?" 대통령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는데, 눈에서는 이미 살기가 드러나 있었다.

나는 하하 크게 웃었다. 마치 가장 큰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정말로 저를 죽이고 싶으시다면, 왜 여기서 저와 만나시는 겁니까? 아무 때나 죽이시면 될 텐데,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대통령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난 너를 매우 좋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