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7

"아직도 날 가지고 놀 거야? 아직도 날 건드릴 거야?"

그녀는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두 팔을 벌린 채 내 몸 아래 누워서 내가 주는 벌과 유린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작은 체리 같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마치 감금된 헝겊 인형처럼, 나는 눈이 충혈된 채 그녀의 안에 단단히 박혀 그녀의 가장 민감한 G포인트를 찌르며 그녀가 계속해서 몸을 활처럼 휘며 비명을 지르게 했다.

"그만... 그만... 아파!"

"제발... 용서해줘... 다시는... 안 그럴게."

그녀는 결국 내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