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8

이 일은 확실히 밝히기 어렵습니다. 김지용과 오단청이 정말 그런 관계였다면, 그들이 굳이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지는 않을 테고, 그들이 말하고 싶지 않다면 물어봐도 소용없겠죠.

저는 웃으며 물었습니다. "너 김 오빠랑 있을 때, 한 번도 오단청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어?"

육우신은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그런 얘기를 꺼내겠어? 처음 김지용이 날 좋아했을 때, 내 마음은 거부감이 있었고, 일부러 그를 피했어. 그가 너무 열심히 쫓아다녀서 나도 어쩔 수 없었을 정도였는데."

"그럼 너희 둘 사이에 그런 관계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