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1

양호는 수청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여자의 성격은 정말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중의협회를 떠난 후, 양호는 차를 찾아 중초당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직 시간이 이르니 돌아가서 진료를 좀 더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로 그때, 한 대의 리무진 벤틀리가 천천히 그의 앞에 멈춰 섰다.

벤틀리 앞뒤로는 두 대의 비즈니스 세단이 호위하고 있었고, 차가 멈추자마자 앞뒤 차에서 다섯 여섯 명의 경호원이 내려와 벤틀리 주변에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이 경호원들의 자질은 매우 뛰어나 보였고, 전문적인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