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6

양호는 백자명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혹시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가요? 오히려 저보다 어려 보이는데요."

"그건 내가..." 백자명은 '내가 천재라서 그렇다고'라는 말이 거의 튀어나올 뻔했다.

하지만 그는 간신히 이 말을 참았다. 공개적으로 자신이 천재라고 말하는 것은 그 자신도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양호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건 당신이 천재라서 그런 거죠?"

"맞아요, 그건 너무 분명한 사실이죠." 백자명은 양호의 이 말에 매우 흡족해했다.

양호는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럼 말씀드리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