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6

교장실에서 양호는 몸매가 뛰어난 양사함을 한번 쳐다보며 무심코 웃으며 말했다. "네가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지 않았어? 이 글씨는 내가 쓴 게 아니면 누구겠어?"

책상 위의 그림은 양호가 몇 글자를 적은 후 전체적인 경지가 몇 단계나 올라가 있었다.

양사함은 자신의 그림을 보며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믿기 힘들어서 곧바로 일어나 그림을 자세히 보려고 했다.

"쓰, 엄청 아파."

그러나 그녀가 막 일어서자마자 엉덩이에 통증이 느껴졌다.

양사함은 아픔을 외치며 급히 천천히 몸을 옆으로 돌려 앉았다.

"사함아, 괜찮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