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

하교 종이 울리자마자 교실은 순식간에 들썩거렸다. 책상과 의자가 '끼익끼익' 소리를 내며 부딪치고, 모두가 가방을 정리하며 겨울방학을 맞이하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담임 선생님이 책상을 두드리며 외쳤다. "집에 가서 복습 잘하고, 각 과목 선생님들이 강조한 중요 부분들을 꼭 읽고 외우고, 문제집도 여러 세트 풀어보세요.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어요. 내년 여름이면 진짜 전쟁이 시작될 거예요. 방학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안 돼요.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고, 그리고 또..."

어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