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6

식사를 마친 후, 린카이는 옌리를 데리고 샤오모가 예약해 둔 호텔로 향했다.

옌리는 푹신한 침대에 앉아, 양손으로 가방을 끌어안은 채 턱을 가방에 기대고 있었다. 그녀의 섬세한 시선은 문가에 서 있는 린카이를 향해 있었다.

린카이는 간식을 들고 들어와 그녀의 침대 옆으로 다가가 손에 든 봉지를 침대 옆 탁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돌아서서 조용히 그녀를 향해 미소 지었다.

린카이: "녹두떡을 좀 샀어요. 나중에 배고프면 드세요."

옌리: "고마워요."

그녀의 갑작스러운 부드러운 감사 인사에 그의 마음이 살짝 당황했다. 린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