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0

이샤오가 진료소에 오기도 전에, 천톈유는 이샤오가 진료소 간호사가 된다는 이유로 질투했고, 류쉬는 그녀를 달래기 위해 천톈유가 자격을 갖춘 간호사가 되면 이샤오를 해고하겠다고 핑계를 댔다. 그리고 류쉬가 방금 이샤오에게 화를 냈던 것까지 고려하면, 천톈유는 당연히 류쉬가 자신이 빨리 수업을 마치고 이샤오를 내쫓기를 바란다고 생각했다.

천톈유의 마음을 류쉬는 항상 정확히 알아맞혔다. 천톈유라는 아이는 너무 순진해서 쉽게 속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류쉬는 천톈유가 왜 이샤오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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