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3

환희불에 대해서는, 류쉬가 대학 다닐 때 찾아본 적이 있었다. 그때 한 여학생의 목에 걸린 것이 바로 환희불이었기 때문이다.

환희불은 쌍신불, 본존쌍운, 부모상, 부모불, 환희천, 대성환희천이라고도 불리며, 남녀가 마주 보고 성교하는 불상이다. 하나의 두 부처, 즉 명왕과 명비가 마주 보고 껴안아 하나가 된 모습이다. 환희불에서 명왕은 서 있거나 결가부좌를 하고, 명비는 주로 법기를 들거나 남성의 목을 감싸 안고, 한 다리나 두 다리로 명왕의 허리를 감싸 마주 보고 성교하는 자세를 취한다.

예전에 환희불에 관한 자료를 찾아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