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5

기뻐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어머니가 개에게 더럽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분노하는 이유도 간단했다. 극도로 추한 외모를 가진 남자가 그의 어머니의 허리를 잡고 질주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바로 왜얼굴이었다. 천둥은 대홍촌 마을 사람이었지만, 왜얼굴이 마을 패거리와 함께 다닐 때는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천둥은 이 괴물을 본 적이 없었다.

왜얼굴이 정신병자처럼 보이고 얼굴에 흉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천둥은 화가 치밀었다.

한쪽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개를 보며 천둥이 소리쳤다. "내 어머니를 놓아줘! 너희 두 짐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