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5

"주먹 대 주먹은 당연히 문제 없지."

멋쩍게 웃으며 장아가 말했다. "나는 무사야. 네가 생각하기에 내가 너랑 육박전을 벌일 것 같아? 만약 네가 육박전을 원한다면, 나도 얼마든지 상대해 줄 수 있어. 하지만 육박전에서 네가 이긴다 해도, 나는 너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을 거야. 내가 충성하길 원한다면, 반드시 내 무기를 돌려줘야 해."

뱀처럼 꿈틀거리는 장아의 검을 떠올리자, 류쉬는 약간 겁이 났다.

시도해보지 않으면 장아를 계속 여기 가두어 둬야 한다. 류쉬가 그녀가 도망갈 것을 걱정하지 않더라도, 경찰이 장아를 찾기 위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