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6

류쉬는 사진 촬영하는 습관이 없었지만, 오늘은 기념으로 사진을 좀 남겨두면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류멍린에게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게 했고, 모든 사진에 위멍의 얼굴은 반드시 나오되 자신의 얼굴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십여 장을 찍고 나서 류멍린은 류쉬의 귀에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여보, 아직도 침대에서 내려오기 아쉬워? 역시 멍 언니는 극품이었나 봐."

"난 그저 임무를 완수하려는 것뿐이야." 류쉬는 류멍린의 볼에 키스한 후 조심스럽게 빠져나와 침대에서 내려와 화장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