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7

"네가 매형이랑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어?" 류매리가 다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갑자기 언니한테 매형이랑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거야?"

"언니가 내가 잘 지내지 못하는 걸 알게 하고 싶지 않았어. 걱정할까 봐 그랬지!"

"아이!" 고개를 저으며 류매리가 말했다. "동생아, 언니가 말해줄게. 남자 열 명 중에 일곱, 여덟은 다 그래. 몇 번 하다가 참지 못하고. 그러니까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살아가야 할 날은 계속되니까 그냥 적당히 타협하면 돼. 어쨌든 매형이 너한테 잘해주기만 한다면, 섹스할 때 좀 일찍 끝나도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