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8

"그... 그거 정말 잘됐네, 천명아, 이 사람들은 네가 밥 한 끼, 술 한 잔 대접해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하물며 한 달에 오륙천 위안씩 월급을 준다면 말할 것도 없지!" 왕철주가 흥분해서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돼지 키우는 일이 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술 마시고 일하는 건 안 되지.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모두 곤란해질 거야." 예천명이 당부했다.

왕철주는 마늘 찧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천명, 네 말이 정말 맞아. 나랑 비슷한 나이의 마을 사람 몇 명이 출근 전에 한 잔씩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