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1

잠시 후, 그 사람은 두 사람이 이미 의식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살며시 방에 잠입했다. 예천명은 그를 발견하지 못한 척하며 계속 기절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이 사람이 무엇을 하려는지 보고 싶었다.

그 사람이 조심스럽게 예천명의 몸을 더듬더듬 만지는 것이 보였고, 지갑을 찾은 후에는 옆에서 기절해 있는 소장미에게 손을 뻗으려 했다.

소장미에게 거의 닿을 무렵, 손목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느껴져 옆을 돌아보니, 누워있던 사람이 언제부턴가 눈을 뜨고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당황한 도둑은 빠져나가 도망치려 했지만, 손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