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2

여의사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교태로운 미소를 지었다. "오? 그럼 한번 구경해 봐야겠네요. 일으켜 봐요?"

이천명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 지금은 일어나지 않아요."

"혹시 발기부전 아니에요?" 여의사가 입을 살짝 가리고 웃으며, 그러나 밝은 눈동자는 이천명의 뜨거운 부위를 노려보고 있었다.

"제가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어야 반응이 올 텐데요. 그렇지 않으면 반응이 없어요." 이천명이 말했다.

여의사는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뭘 보고 싶은데요?"

이천명은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