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2

예천명은 홍매 아주머니의 말에 뭔가 숨은 뜻이 있다고 느꼈다.

"알겠어요, 알았어요. 그런데 양도를 아세요?" 예천명은 홍매 아주머니와 양도 누나의 관계가 어릴 적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홍매 아주머니의 예쁜 얼굴이 굳었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어떻게 양도를 알아?"

예천명은 히히 웃으며 말했다. "전에 제가 차와 함께 도랑에 빠졌을 때, 그분이 저를 구해주셨어요."

홍매 아주머니의 표정이 살짝 변했고, 눈빛에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너랑 그 애는 지금 어떤 사이야?" 홍매 아주머니가 경계하는 눈빛으로 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