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7

"그게 거짓말이겠어, 게다가 심소금의 피부 상태가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 못 봤어? 여자가 자주 그런 일을 하면 노화를 늦출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양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엽천명의 머릿속이 '웅' 하고 울렸다. 심소금이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거칠고 자유분방하다는 사실이었다.

하루에 두세 번씩이나, 그녀의 남편이 견딜 수 있을까?

"한번은 내가 그녀 집에 호미를 빌리러 갔는데,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어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집 안으로 들어갔어. 그런데 안에서 신음 소리가 들리더라고. 심소금이 흐느끼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