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8

예천명은 난처한 표정으로 웃었다. 이 노인들은 쉽게 속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모두 다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 같았다.

"할아버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말 우리 마을의 이 땅에 투자해서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싶습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땅, 그냥 놀리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노인이 이미 속내를 간파했으니, 그도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럼 우리에게 말해보게,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어떻게 안배할 건가? 설마 우릴 산에 버려두고 굶어 죽게 할 생각은 아니겠지? 여긴 우리가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