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98

"노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엽천명은 고개를 들어 석산 방향을 바라보았다. 원래 탕석촌 뒤에는 산벽처럼 이어지는 산맥이 있었지만, 석재 채굴 후에는 거대한 틈이 생겼다. 하나의 산맥이 강제로 두 동강이 나서 문처럼 생긴 큰 틈이 드러났다.

엽천명은 노인들의 말에 매우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원래 우리 탕석촌은 바람을 막고 기운을 모으는 풍수 명당이었어야 하는데, 뒤에 큰 구멍이 뚫리면서 재운과 인기가 모두 그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서 우리 탕석촌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예요!"

노인들은 이 말을 듣고 눈을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