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7

"운전할 때 천천히 가라. 피곤하면 버스 터미널이나 호텔 같은 곳에 차를 세우고 잠깐 눈 좀 붙여. 밤새도록 안 자면서 지켜볼 필요는 없어." 노 씨가 사촌동생 이강에게 당부했다.

이강은 대답하며 신발을 갈아신고 나가려다가 다시 노 씨를 돌아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형, 전에 말했던 일 기억해요?

이번에 마침 유선이 집에 없으니 우리한테 좋은 기회죠. 전화 꺼놓지 말고요, 제가 취한 여자나 수준 높은 여자를 만나면 전화할게요. 차를 아파트 밑으로 가져가서 같이 그 여자를 취하게 만들어요. 형도 몸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