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

"정말 멋있어요! 이 씨, 젊었을 때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 차림으로 내일 출근하면 아무도 더 이상 당신을 촌스럽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월월이 기쁘게 이 씨 앞으로 달려가 그의 단단한 가슴을 만지고는 다시 그의 품에 안겼다.

품에 안긴 월월을 바라보며, 이 씨는 갑자기 그녀를 안아 들고 거울 앞으로 걸어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에 자부심이 가득 찼다.

생각지도 못했어. 나 이 씨가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옷 한 벌로 이렇게 멋있게 변신할 수 있다니.

"이 씨, 좀 피곤해요. 방으로 안아서 데려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