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5

헤이스에게 있어서, 자신의 마음속 일은 정말 말할 거리가 없었다. 진심으로 어떤 필요성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산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마음속 일에 대해 정말 뒤에 남길 만한 게 없었다.

한산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을 보며,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며 곽정진자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너 어디 가려고?"

곽정진자는 한산의 이 말을 듣고는, 뭔가 잘못 들은 것처럼 얼굴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한산이 말을 마치자, 곽정진자는 즉시 한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한산, 그 말은 나를 쫓아내겠다는 거야?"

한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