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9

한산은 어떤 방법도 없었고, 눈앞의 일들을 처리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한산의 얼굴에 진지한 표정이 떠올랐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매우 명확히 알고 있었다.

한산은 진병생을 자신의 차 안으로 끌어들이고, 석탄 운반 트럭이 녹색 군단의 두 차량을 밀어내는 틈을 타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한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병생과 함께 그 틈새로 빠져나갔다.

한산은 당연히 자신의 다음 상황이 어떨지 알고 있었고,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멀리 달려갔다.

한산이 그곳을 떠날 때, 눈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자신을 향해 포위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