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

용통영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떠올랐고, 한산을 향해 의아하게 물었다.

한산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한편으로는 용통영의 손을 잡고 앞으로 달리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잊었어? 밖에서 대기 중인 경찰들이 있잖아!"

그 순간, 용통영은 깨달음을 얻었다.

뒤에서는 총성이 계속 울렸고, 이어서 회사 내부의 경호원들이 총출동하여 한산과 용통영 두 사람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완전히 잡아내려는 의도였다.

하산시 보안회사에서 100미터 떨어진 도로 위, 길가에는 검은색 아우디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아우디 차 안에는 전약룡과 이강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