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

장휘가 정신을 차리고 급히 웃으며 다가갔다.

그는 신정이 결국 혼자서는 집에 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 어쩌면 불량배들에게 희롱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뿐이었다. 그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신정은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기억이 없었고, 내내 정신이 몽롱했다.

아침 일찍 침대에서 깨어나자마자 급히 이불을 걷어내고 확인했다. 다행히 장휘 그 자식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 선생님, 일어나셨어요? 식사 준비됐으니 빨리 일어나서 드세요."

그때, 침실 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