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

집에 돌아가면 신정의 벌을 받을 생각에 장휘는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다.

하지만 문을 열자 신정은 평소와 달리 소파에 앉아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분명 고귀하고 우아한 여신 같았다.

장휘는 서둘러 다가가 옆에 앉아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여보,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 안 주무셨어요?"

"당신이 안 오는데 어떻게 잠이 오겠어요." 신정은 고개를 돌리며 입가에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고, 그 매혹적인 눈빛은 사람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순간, 장휘는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는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