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

장휘는 말을 듣고, 매우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서둘러 물었다. "무슨 일이신데요, 자 서기님, 말씀해 주세요."

자문충은 다소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냉담하게 말했다. "소양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배상을 해. 그리고 앞으로는 네가 그 축구팀을 도와 소양과 대적하는 일이 없어야 해."

장휘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화가 치밀었다. 정말 자문충이 이렇게 과분한 요구를 할 줄은 몰랐다. 자기 건달 아들을 비호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장휘는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자 서기님, 공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