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0

정란은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큰 소리로 외치면서 장휘의 손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장휘의 손은 마치 그녀의 몸에 붙어버린 것처럼 뱀처럼 그녀의 다리를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움직였다. 그리고 조금씩 위로 올라갔다.

장휘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에 있는 문신 부위에 닿자 멈췄다.

정란은 마음이 당황스러워졌다. 장휘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처음으로 남자에게 이렇게 몸을 만져지니 매우 불편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이 변태야, 내가 말하는데, 나, 나는..." 정란의 말이 끝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