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2

장휘는 재빨리 한쪽 구석으로 피했는데, 몇 명의 인영이 몰래몰래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마치 무슨 남몰래 할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장휘가 멍하니 보고 있을 때, 갑자기 그중 한 인영이 매우 익숙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저건 치윤방 아닌가?

이건 치윤방이 이끄는 경찰대였다. 그들은 모두 야행복을 입고 있었고, 보아하니 무슨 큰 작전이 있는 것 같았다.

일행은 모두 어둠 속에 숨어서 앞쪽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낡은 문간을 주시하고 있었다.

장휘가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불쑥 치윤방의 뒤로 가서 바짝 붙어 두 팔로 그녀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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