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5

장휘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 지하 창고는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이었으며, 외부에는 아래로 통하는 계단 통로 하나만 있었다.

장휘가 낡은 문을 열고 계단을 따라 들어가자마자, 외부의 문이 꽉 잠겨버렸다. 순간, 눈앞이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장휘는 이 상황을 보고,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경멸의 미소를 지었다. "하찮은 수법으로 사람을 속이려 하다니."

어두컴컴한 통로를 따라, 장휘는 빠른 걸음으로 안쪽으로 걸어갔다.

이때, 그는 매우 경계하기 시작했다. 앞을 계속 주시하면서도, 이미 구현진기를 조용히 가동하여 주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