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9

장휘는 도저히 상상도 못했다. 눈앞에 모습이 완전히 바뀐 이 사람이 바로 당년에 그토록 음험했던 독약 고수이자, 귀수라는 암살자를 보내 자신을 죽이려 했던 한 대사라는 것을.

장휘는 그를 한번 훑어보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한 대사님, 어쩌다 이렇게 면목이 완전히 달라지셨나요? 혹시 한국에 가서 성형수술이라도 하셨나요?"

"흥, 장휘, 거기서 잘난 척하지 마라. 내가 말해주마, 나는 이미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한 대사가 살짝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정말 달라져 있었다. 그 실패 이후 고된 수행을 거듭했고, 지금은 독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