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8

미 루이추는 어떻게 방으로 달려 돌아갔는지 모르겠지만, 장휘의 외침은 큰 소동을 일으켰다. 그녀는 방 안에 숨어 심장이 쿵쾅쿵쾅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사실, 왜 이렇게 이유 없이 긴장하고 불안한지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심지어 온몸이 뜨끈뜨끈한 열감으로 가득했다.

이상하다, 내가 왜 이러지? 미 루이추는 자기도 모르게 살며시 자신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장휘의 벌거벗은 몸이 떠나지 않았다. 마치 그 모습이 그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듯,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미 루이추는 고개를 숙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