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장휘에게 쏠렸다. 장휘는 잠시 멍해졌다가 갑자기 임비의 눈빛에서 무언가를 읽어냈다.

그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조용히 말했다. "좋아요, 임 교수님께서 직접 초대하셨으니 당연히 얼굴을 봐드려야죠."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정은 장휘가 걱정됐다. 그는 결국 간호사일 뿐이고, 의학적인 것에 대해 어디까지 알겠는가. 만약 임비가 뭔가를 물어봤을 때 망신을 당하면, 자신은 물론이고 병원까지 망신을 당할 텐데.

"장휘, 너, 너..."

"걱정 마세요, 신 선생님. 저는 괜찮을 거예요." 장휘가 고개를 돌려 입을 ...